파트는 각 개인과 가족의 각기 다른 삶의 방식을 규격화된 상자 속에 욱여넣도록 강요하고 있다. 아파트 건설은 건설회사가 주체가 되고 건축가는 이윤 극대화를 추구하는 건설회사에 종속되어 있어 창의성을 발휘할 여지가 적다. 사람들은 아파트를 평가할 때 어떤 회사가 건설한 것에 관심이 있지 설계한 건축가가 누구인지는 알려고 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이 아파트에
렇게만 생각하기에는 너무 큰 차이가 있다. 무엇이 이런 다름으로 귀결되었을까. 한국과 일본의 주거문화 차이가 아닐까. 한국은 1970년대 이후 산업화로 인한 비약적인 경제성장으로 농촌 인구가 대거 도시로 이동했다. 도시로의 인구 집중으로 주택 수요가 급증했고 이에 대한 해법으로 아파트가 등장했다. 일거에 많은 수의 주택을 공급하면서도 일정 수준의 주거환경